현재의 나에게 있어 최애 제이홉이란...?
사실 방탄은 올팬의 기조가 매우 강한 팬덤이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 막내라인과 형라인의 온도차가 큰 편인데
형라인을 파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일당백을 해야하는 위치에 놓이게 되는 것 같다.
특히나 호석이의 경우 눈에 띄는 개인기록이 많은 편인데 팬베이스의 80% 가량이 해외팬이라 사실상 거의 호석이 외국팬들이 만들어준 기록 아닐까 싶다.
팬이 굉장히 많은 편인데도 한국 호석 최애들이 체감을 못하는 이유가 호석이 관련글들을 검색해보면 거진 외국어... 🙉
이런 이유로 한국 호석 최애들은 많이 외로운 싸움(?)을 할 수밖에 없는 위치에 빠진다.
대개 둘 중 하나의 위치가 되는 것 같은데
올팬의 캐릭이 강해져 아주 쪼끔만 더 호석이에 대해 더 애정을 갖게 되던가
아니면 강력한 개인팬 성향이 되어 호석이에게 집착하게 되던가 이다.
내 경우 전적으로 후자일 수밖에 없는게, 성격 자체가 내 사람에게 (특히 아이나 동물같은 연약한 존재에 더욱 매진) 극진한터라 내 사람에게 뭔가 부족하다 싶으면 무한한 애정과 서포트를 퍼붓는다.
결국 나는 완전히 개인팬화 되어가는 나를 발견하게 되더라.
호석이만 보면서 내 새끼 안타까워 발을 동동 구르고 때론 엉엉 우는 그런 덕질을 해댔달까.
나에게 망이 굿즈와 콜드브루 호석이 버전 공병이 몇 백개 수준으로 쌓여있는 것을 보면 대략 나의 집착을 엿볼 수 있다.
그래서 스스로에게 브레이크를 좀 걸어야겠다 싶었다.
이러다 진짜 갠팬되면 어쩌나 싶었달까.
그래도 나도 명색이 아미 아닌가...😭
이런 마음으로 찾아나선게 차애인데 그가 바로 김석진씨.
구. 남돌덕질의 교훈에 따라 가장 인성을 많이 보고 택한 아이이다.
근데 역시나 석진이 팬들도 형라쪽이라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.
결국 차애쪽도 점점 안쓰러워지면서 조용히 서포트를 하게 되는 상황.
지금은 뭐랄까 최애 보고 있으면 차애가 울고, 차애를 보고 있으면 최애가 울고... 뭐 이런 상황이다.
그럼에도 항상 최애를 못놓는건 역시나 내가 얼빠이기 때문😳
내 눈에 호석이는 너어어어어어무 매력적으로 생겼다.
분명 석진이가 월와핸이라 더 잘생긴건 알겠는데 역시 나를 혹하게 하는 외모는 호석이다.
의외로 석진이는 내게 외모보다 인성으로 강력하게 어필하는 존재🤣
이걸 어떻게 아냐면 트위터 계정을 정보계 구독 위주의 온리홉과 온리진 둘로 따로 팠는데
온리진보면서 흐뭇하게 웃는 시간과 온리홉을 보면서 흐뭇하게 웃는 시간을 비교하자면 후자가 훠어얼씬 길다. (석지니 미얀😭)
역시 얼굴 취향이 후자다보니 어쩔 수가 없는 것🙈
결국 석진이는 훈훈한 인성의 미담을 통해 눈보다는 마음으로 좀더 앓는 아이가 되었다.
누가 그러던데 최애는 모성애, 차애는 남자로서의 이상형이라던데 결국 나에게도 그러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.
내 눈에 호석이는 내가 지켜줘야할 나의 아이, 석진이는 내가 의존하고픈 나의 남자... 이런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.
모성애가 남달리 강한 나로썬 전자에 대한 애착이 강하지만 후자에 대해서는 늘 든든하게 같이 가는 존재로 여기게 되는 것 같다.
그렇지만 요샌 좀 힘겹다는 생각이다.
결국 호석이 갠팬 유사 모드로 돌아가지 않으려나 싶은게, 요샌 정말이지 국내외 호석 최애들이 각기 다른 모드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.
가끔은 나 자신이 10명 정도 되면 좋겠단 생각이(푸핫)
힘내요, 호석 최애님들.
당신들의 수고는 제가 압니다.
보라해요 진짜루💜
#방탄소년단제이홉