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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내가 가진 무의식의 찌꺼기
    마음공부/一切唯心造 2020. 6. 18. 14:33

    <기본적인 찌꺼기>
    1. 나는 사랑받지 못할까봐 두렵다.
    2. 나는 버림받을까봐 두렵다.
    3. 나는 내 인생이 망할까봐 두렵다.

    <파생된 찌꺼기- 공부>
    1. 나는 공부를 하지 않는 내가 쓰레기같아서 너무 싫다.
    2. 나는 공부에 집중을 못하는 내가 병신같아서 혐오스럽다.
    3. 나는 공부를 안해서 내 인생이 망한 것 같다.
    4. 나는 공부를 잘하지 못하면 버림받을 것 같아 두렵다.
    5. 나는 공부를 못하면 살 가치가 없는 것 같아 슬프다.
    6. 나는 공부를 못하면 사랑받지 못할 것 같아 슬프다.
    → 고로 나는 공부를 잘해야한다.

    <파생된 찌꺼기-공부 번외>
    나는 공부를 열심히 하면 다시 공황장애가 올 것 같다. 공황장애가 오면 쓸모없는 사람이 될거라 두렵다.
    →고로 나는 공부를 하면 안된다. (강박장애를 통한 난독증이 생겨난 이유)

    <파생된 찌꺼기2-완벽주의>
    1. 나는 실수를 하면 쓸모없는 사람이 될까 두렵다.
    2. 나는 실수를 하면 비웃음을 당할까 두렵다.
    3. 나는 뭔가를 못하면 쓸모없는 사람이 될까 두렵다.
    4. 나는 뭐든 잘하지 않으면 사랑받을 가치가 없는 것 같다.
    →고로 나는 매사 완벽해야 한다.

    <파생된 찌꺼기3-인간관계>
    1. 나는 내 안의 괴물을 들키면 사랑받지 못할까봐 두렵다.
    2. 나는 내 안의 괴물을 들키면 버려질까봐 두렵다.
    3.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내가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것 같다.
    4. 나는 타인과 밀접해질수록 그가 나를 싫어할까봐 두렵다.
    5. 나는 항상 타인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어야 그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.
    6. 나는 타인에게 무엇을 주어야만 그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.
    7. 나는 타인에게 통제당하면 나 자신의 독립성을 잃어버릴까봐 두렵다.
    →고로 나는 항상 타인과 거리를 유지한 채, 가식적으로만 살아야 한다.

    <파생된 찌꺼기4-도덕성>
    1. 나는 항상 옳은 생각과 행동을 해야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것 같다.
    2. 나는 내가 속물적인 모습을 보이면 사람들이 나를 미워할 까봐 두렵다.
    3. 나는 이성에게 여지를 주면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까봐 두렵다.
    4. 나는 성적으로 문란하면 사람들이 나를 혐오할 까봐 두렵다.
    → 고로 나는 항상 고결하고 도덕적인 모습을 가져야 한다.

    <파생된 찌꺼기5-능력>
    1. 나는 타인에게 의존하면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하게 될까봐 두렵다.
    2. 나는 능력이 없어 타인에게 의존하다가 버려질까봐 두렵다.
    3. 나는 돈을 못버는 내가 한심하고 살 가치가 없는 것 같다.
    → 고로 나는 늘 높은 능력을 갖춘 독립체여야 한다.



    아직도 더 많은 무의식의 찌꺼기가 있는데 계속 수정하고 덧입혀나갈 것이다.

    찌꺼기 중에 공부편에서 보면 두 가지가 상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.

    내가 공부를 하면 공황장애가 생겨나 쓸모없는 인간이 될까봐 무서운데, 막상 또 공부를 못하면 쓸모없는 인간이 되니 무섭다란게... 하...

    이렇게 공부에 집착하게 된 건 사실 우리 아버지가 나에게 어렸을적부터 사람은 무조건 공부를 잘해야 된다고 새겨놓으셨기 때문.

    이렇게 뿌리깊게 박혀버린 공부=살 가치라는 인식으로 인해 나는 어딜가서도 공부 이외에는 찾지 못했다.

    그럼에도 공부를 할 수 없었던 내 상황이 극단적으로 깊은 우울증과 무기력증을 만들었던 것 같다.

    이제 이 무의식을 거울명상으로 정화해야할 타이밍이다.

    #심리학 #무의식 #정화 #거울명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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